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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홍성욱]

작성자 : 상록원
작성일 : 2016.06.06 16:16
조회 : 2366
첨부파일 :

기사입력 1987-12-25

[서울 남현동, 상록보육원]

● 기자: 올 겨울이 유난히 쓸쓸했던 서울 관악구 남현동 상록보육원 아이들은 성탄을 맞아 모처럼 환한 표정을 되찾았습니다.

마치 연례 행사인냥 선물만 주고는 훌쩍 떠나는 여느 방문객들과는 달리 매달 셋째 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함께 놀아주는 고등학생 언니와 오빠들이 올해는 찾는 이들이 적어 부쩍 더해진 외로움을 달래주었습니다.

보육원 선생님들이 누구인지 물어도 한사코 이름을 밝히지 않아 아직 이름도 모르지만 언니와 오빠들이 나눠주는 작은 선물을 받고는 엄마 품에 안긴 것처럼 마음이 포근했습니다.

● 부청하(상록보육원 원장): 3년째 자기들의 용돈을 모아가지고 와서 우리 애들하고 놀아주고 그러기 때문에 우리 애들이 학생만 오면 언니, 오빠 해가지고 참 좋아해요.

그러니까 많은 큰 도움보다는 진실한 사랑과 정을 가지고 우리를 방문하는 학생들이에요.

● 기자: 연말연시 때만 잠시 스쳐가는 다른 방문객들이 돌아간 뒤에는 오히려 허전함이 남지만 지난 3년간 친남매처럼 정이 깊어진 이 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다녀간 뒤에는 사랑과 온정에 불씨가 따뜻하게 어린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새해엔 우리 더욱 친해지자.

새해 복 많이 받기를

메리크리스마스 언니들과 오빠들이

정미에게 “

MBC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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