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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아이 간식비, 서울 1500원 대전 300원 …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를"

작성자 : 상록원
작성일 : 2016.06.06 16:32
조회 : 1067
첨부파일 :

"아이 간식비, 서울 1500원 대전 300원 …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를"

[중앙일보] 입력 2014.04.08 00:54 / 수정 2014.04.08 01:25

관악구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
"부모들과 연락 … 데려가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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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남현동 상록보육원 부청하(71·사진) 원장은 ‘4·3 고아’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란 그는 1948년 4월 아버지를 잃었다. 제주도 4·3사건 피해자 가족들이 그렇듯 아버지가 돌아가신 정확한 날짜와 시간을 모른다. 여섯 살 때 제주보육원에 들어갔고 62년 제주고등학교를 졸업해 상경했다. 63년 중앙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은평천사원과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일했다. 76년 상록보육원 원장으로 부임해 지금까지 수천 명의 아이를 키워 사회로 내보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즘 아이들의 특징은.

 “형제자매 없이 홀로 자란 아이가 많아 개인주의적인 아이가 많다. 한 방에서 3~4명이 같이 살아야 하는데 그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처음에 힘겨워하는 아이가 많다.”

 -부모가 없는 고아들은 드물다고 들었다.

 “50년 전 제주보육원 시절과는 많이 달라졌다. 여기 있는 아이들(80여 명) 중 85% 이상은 부모가 있다. 부모들이 정기적으로 연락을 하고 명절에는 보육원으로 찾아오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를 데려가진 않는다. 먹고살 형편이 되면 아이를 데려가는 10년 전과는 달라졌다.”

 부 원장은 상록보육원 3층 도서실(25㎡)로 안내했다. 『세상을 바꾼 위인들』 등 다양한 전집 도서 500여 권이 책장에 가득했다. 그 옆에는 러닝머신 2대와 다양한 운동기구가 딸린 운동실도 마련돼 있었다. 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방 안쪽 냉장고에는 초콜릿 과자와 비타민C 등이 가득했다. 부 원장은 “이곳은 사정이 좋은 편”이라며 “자치단체별로 시설운영비가 차이가 나는 게 보육시설 운영자들의 큰 고민”이라고 했다.

 -자치단체별로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뭔가.

 “2004년 12월 사회복지사업이 지방으로 이양되면서 지역 특성에 맞춰 복지예산을 확충하도록 했다. 하지만 지자체별 재정자립도나 자치단체장의 관심도에 따라 복지 재원에 차이가 생겨났다. 어느 지역에서 태어났느냐에 따라 먹고 입는 수준이 달라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나.

 “서울시는 아이들 1인당 하루 간식비가 1500원이다. 인천은 1000원, 대전은 300원이다. 초등학생 학원비는 서울과 부산은 지원되는 금액이 없다. 하지만 강원도는 8만원, 인천은 7만원 정도 지원된다.”

 -대안은 뭔가.

 “중앙정부에서 지자체로 지원하는 복지 예산이 포함된 분권교부세를 폐지하고 장애인과 노인복지사업 운영을 중앙정부로 환원하는 것처럼 보육시설도 중앙정부가 다시 가져가야 한다.”

-보육원에 가장 필요한 건 뭔가.

“라면 한 박스 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보육원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줬으면 한다. 결국 우리 모두가 키워야 하는 아이들이다.”

◆취재=강기헌·장주영·이유정·정종문·장혁진 기자
◆사진=김상선·송봉근·박종근·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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