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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는 꿈과 희망의 공간 '상록보육원'

작성자 : 일정관리자
작성일 : 2018.08.23 14:09
조회 : 112
첨부파일 :

김남수 기자가 만난 사람 -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

(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기사입력 : 2018년 08월 13일 15시 32분

                 자료사진./이코노미뷰

한 나라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건 다름 아닌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의 발전을 위해서는 결국 이 나라를 짊어지게 될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잘 자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 땅에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은 과연 행복할까. 안타깝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심지어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이들도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상록보육원(원장 부청하)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상록보육원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그리고 학대당하는 아동을 보호하고 양육하며 교육 중에 있다. 따뜻한 가슴으로 아이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을 만나보았다.

상록보육원은 1959년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거리를 배회하는 아동들을 기독교 사랑으로 보호하고 양육하고자 설립되어 현재에 이르렀다. 부청하 원장은 지난 1976년 상록보육원 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약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상록보육원과 동고동락하며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이곳을 아동복지의 메카로 발전시켰다.


부청하 원장 자신 또한 1948년 4․3 사건 때 부친을 잃어 고아로 자랐다. 이후 그 역시 고아원에서 12년을 생활한 까닭일까. 상록보육원의 아이들에게 그는 ‘원장’이라기보다는 ‘아빠’같은 존재다. 실제로 부청하 원장이 기자와 함께 이곳을 돌며 시설을 소개할 때 만난 아이들 모두가 그에게 ‘아빠’라고 말할 정도였다.

아이들은 부청하 원장에게 매달려 놀아달라고 재롱을 피웠고, 부청하 원장도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 장면만으로 부청하 원장과 상록보육원의 아이들이 얼마나 끈끈하게 유대감이 형성되어 있는지 쉬이 유추할 수 있었다. 이렇듯 그는 진심을 다해 상록보육원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의 복지욕구에 부응했고, 그 결과 지역아동복지센터, 재가노인지원센터, 시설퇴소아동을 위한 자립생활관 등을 연이어 설립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호평 받고 있다.

◆ 아이들을 위해 아파트형 건물 신축

“참교육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보여주고 가르치고 실천하며 이겨낸 노력에서 얻어지는 고귀한 힘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미래 사회를 주도할 우리 아이들이 창조적 발상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시대마다 새로운 무대를 열어주었고, 사랑으로 모인 상록의 아이들은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여 사회 곳곳에 뿌리내리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에 상록의 모든 가족들은 마음속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결실을 맺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상록보육원은 아동양육, 가족기능 강화사업, 인지개발 지원 사업, 아동상담치료사업, 정서개발 및 사회성발달사업, 아동자립 지원 사업, 아동건강 지원 사업, 자원봉사자 모집 및 관리, 지역사회 조직화사업, 후원자 모집 및 관리 등을 주요사업으로 한다. 눈에 띄는 것은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의 아파트형 건물을 지은 것이다. 이 건물을 지은 이유는 간단했다. 상록의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처럼 아파트에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부청하 원장이 그 마음을 헤아리고 바로 실천에 옮긴 것이다.

280개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보육원 중에 7층짜리 아파트를 보유한 보육원은 상록보육원이 유일무이할 것이라고 그는 자부하기도 했다. 이곳의 지하 1층은 주차장으로 쓰이고, 1층에는 소희의실, 사무실, 식당, 원장실이 자리하고 있다. 2층에는 상담치료실, 멀티미디어실, 양호실, 프로그램실이 들어섰고, 3층에는 하늘정원, 친환경 도서관이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다. 4층부터 7층까지는 아이들의 숙소로 쓰이며 매 층마다 45평형대 아파트와 같은 구조로 이뤄졌다.

식당과 상담치료실, 친환경 도서관부터 숙소까지 한 건물에 들어서 있어 ‘멀티플렉스’를 연상시킨다. 이처럼 상록보육원은 아이들에게 있어 더욱 소중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부청하 원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상록보육원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자료사진./이코노미뷰

◆ 아이들은 행복할 권리가 있다

부청하 원장은 상록보육원 외에도 지역사회 아동들에게 돌봄 및 방과 후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내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여 사회와 가정의 건전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상록지역아동복지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예촌 돌봄 교실 운영은 물론 예촌 방과 후 교실 운영, 지역자원연계사업, 상담사업, 상록 어린이 전용도서관 등 사업을 실시해 지역주민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한 시설 퇴소 후 거처할 곳이 없는 여성에게 일정 기간 동안 숙소를 제공함은 물론 대학 및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조기에 자립기반을 조성하도록 지원하는 상록여자자립생활관, 노인들이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지원을 비롯한 각종 필요서비스를 제공하는 재가노인지원사업 등을 실시하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등대가 되고 있다.

“아이들은 마땅히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불행하게 태어나 사랑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회에서 좀 더 따뜻하게 이들을 감싸 안아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복지 지원은 최소한의 의식주만 해결해주는 상황에 그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아이들이 보다 밝고 건강하게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사회, 기업, 기관 등의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상록보육원 부청하 원장은 홀트아동복지회 회장과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을 역임한 것을 비롯해 대통령 표창, 한국해양소년단연맹 장보고대기장, 국민훈장 목련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앞으로도 진심 어린 사랑을 아이들과 나누며 좀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함께 나누면 나눌수록 행복이 커진다는 것을 그는 누구보다도 잘 안다. 고운 햇살을 닮은 부청하 원장의 따뜻한 마음이 곳곳에 퍼져 아이들의 미소가 활짝 꽃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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