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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탐방> 상록보육원을 찾아서...연령별 공간 마련된 친환경 도서관 눈길

작성자 : 상록원
작성일 : 2016.06.06 15:58
조회 : 905
첨부파일 :

대지 700평 규모, 전국 최초 아파트형 양육시설...

[2011-03-09 오후 3:59:00]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숨겨진 재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만들겠다”

사회복지법인 상록원의 부청하 원장은 이런말로 앞으로의 포부를 당차게 밝혔다.

관악구 남현동에 위치하고 있는 상록보육원은 5개월 된 영아부터 고등학생까지 현재 수용인원 86명으로 지하 1층~지상 7층 대지 700평 규모의 전국 최초 아파트형 아동양육시설이다.

설립된지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보육원은 아동복지법에 근거해 18세 미만의 아동중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아동, 또는 보호자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 등 그 보호자가 아동을 양육하기에 부적당하거나 능력이 없는 경우의 아동을 보호, 양육, 교육하고 있다.

부 원장은 상록보육원과 함께 상록여자자립생활관, 상록지역아동복지센터 등을 32명의 직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3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하고 있는 상록여자자립생활관은 18~25세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취업연장아동 및 생활보호대상 아동 중 마땅히 기거할 곳이 없는 여성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숙소를 제공해 조기에 자립기반을 조성토록하면서 이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직장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성으로서의 자질 함양에 목표를 두고 있다. 상록지역아동복지센터는 하루 40~50여 명의 아동을 수용해 방과 후 보호서비스, 건전한 놀이와 오락 제공은 물론 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부모교실 등을 운영해 사회와 가정의 문제발생을 예방하는 아동복지전문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는 기관이다.

 

연령별 프로그램 구성으로 능력 개발 우선시

상록보육원은 유치부(새싹유치원), 초등학생(사당초), 중·고등학생(인헌 중·고등외 특목고), 대학생(장안대)으로 구분해 연령에 따른 교육이 실시된다. 유치부는 독서 및 학습지도, 종이접기, 눈높이 교육을, 초등학생은 한자지도, 컴퓨터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정, 방과 후 영어지도, 피아노·바이올린 교육 및 상록비상밴드, 방학기간 원어민 영어회화지도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민지(12, 사당초)양은 “다양한 직업을 체험을 할 수 있는 직업체험 프로그램이 가장 흥미롭고 재밌었다”며 “친구들 뿐만 아니라 언니, 오빠들과 어울려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고등학생은 지실을 통한 주1회 학습지도, 체육교실, 실업계 고교생 자격증 취득을 위한 기술교육, 조리사·제과제빵·디자인등 자격증 과정, 컴퓨터 국가기술자격증 취득과정, 상록비상밴드, 영어회화지도 등 자격증 취득과정 위주의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대학생은 사회복지학과, 프렌차이즈학과의 실무 중심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원내 행사에는 △겨울산악훈련 △사생대회 △캠프 집단프로그램 △상록 발표회 △부모모임 간담회 △희망의 콘서트 개최 △견학 및 뮤지컬·영화·연극·스포츠 등 다수 관람 △퇴소아동 자립지원 프로그램 △상록 자원봉사, 후원자와 함께하는 명랑체육대회 △예술제 참석 △예절교육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자원봉사자 교육에는 △중·고생 자원봉사자 교육(방학중 1회) 및 사회봉사아동 선도 위탁교육 △직장 신입사원 연수교육 및 봉사활동 △공무원 봉사활동 교육 △각 대학 사회복지과 학생들 실습교육(방학중 2회)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었다.

아동상담은 임상심리 상담, 신학기 학급학교 담임선생님 상담, 부모상담, 성교육 상담, 금연교육 상담, 신앙교육 상담 등으로 구분해 실시되고 있다.

부 원장은 “특히 매년 1~2회 실시되고 있는 부모 상담은 아동, 부모, 시설과의 원만한 관계 유지 뿐 아니라 부모와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나가는데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도서관, 이르면 올 봄 일반인에게 공개

지난해 2월 착공하여 올11월에 준공한 이 보육원 건물은 지하 1층~지상 3층까지는 사무실을 비롯해 멀티미디어실, 대강당, 책놀이방, 양호실, 상담실, 친환경도서관 등을 배정했고 지상 4층에서 7층까지는 아파트 구조의 아동 숙소가 각 층마다 1, 2호실로 구분되어 있다.

200여 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은 회의실,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있다. 연두색과 노랑색으로 디자인된 친환경 도서관은 연령별 공간, 토론 공간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며 이르면 올해 4월부터 일반인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부청하 원장은 서울시아동복지협회(39개소) 회장을 장기간 맡아 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전국 270개 보육시설을 대표하는 한국아동복지협회 회장으로 선임되어 책임이 늘어난 상태이다. 이는 전국보육시설에서 시설과 운영방법이 가장 잘 되어 있는 상록보육원을 견학 오면서 그 능력을 확실하게 인정받은 결과로 보인다.

부 원장은 현재 보육원 시설에 만족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그는 “우리 사회 저출산 문제 해결도 시급하지만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주위 환경이 변해야 아이들도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이를 고려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면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해 사회에 나가서도 자기 몫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 보육원은 서울시 아동청소년과, 허벌라이프, 삼정 KPMG, 그린손해보험, (주)테크노 에어포트몰 등 여러 기업에서 후원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정부의 지원은 미약하다”며 애로사항을 털어놓기도 했다.

부 원장은 아이들 교육에 대해 “아이들의 인성 교육을 비롯해 모든 교육은 엄격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해 모든 일을 스스로 깨우쳐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진희 기자

관악신문(g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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